유명 커피숍 등 텀블러에서 발암물질 '납' 검출

기준치 최대 880배 납 검출

임진경 | 기사입력 2019/07/17 [10:37]

유명 커피숍 등 텀블러에서 발암물질 '납' 검출

기준치 최대 880배 납 검출

임진경 | 입력 : 2019/07/17 [10:37]

유명 커피숍 등 시중에 판매되는 텀블러 바깥 표면에서 발암가능물질인 납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카페나 온라인쇼핑몰 등에 판매되는 페인트 코팅 텀블러 24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4개의 제품 외부 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에서 납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엠제이씨의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와 파스쿠찌의 ‘하트 텀블러’, 할리스 커피의 ‘뉴 모던 진공 텀블러’, 다이소의 ‘봄봄 스텐 텀블러’ 등이다.

조사대상 중 스타벅스커피, 이디야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엔젤리너스, 탐앤탐스커피, 미니소, 카카오프렌즈 등 20개의 업체 제품에서는 해당 물질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납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발암가능물질(2B)로 분류한 물질로 어린이 지능 발달 저하, 식욕부진, 빈혈, 근육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어린이용 완구류·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면에 대한 유해물질 기준은 마련돼 있으나 식품과 접촉하지 않는 용기 외부 표면에 대한 기준은 없는 실정이다.

소비자원은 “4개 제품을 판매한 업체 모두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한 상태다”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페인트 코팅 식품용기 외부 표면에 대한 유해물질 관리 기준 마련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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