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맞는 협업상대가 필요할 때…‘협업이음터’에서 찾는다

10월 14일~11월 2일 우수성과 기관 대상 ‘협업 성공사례 영상 공모’도 실시

김정만 | 기사입력 2020/10/15 [11:22]

꼭 맞는 협업상대가 필요할 때…‘협업이음터’에서 찾는다

10월 14일~11월 2일 우수성과 기관 대상 ‘협업 성공사례 영상 공모’도 실시

김정만 | 입력 : 2020/10/15 [11:22]

협업이음터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다른 기관과의 협업이 요구될 때 필요한 역량(자원)과 뜻을 가진 협업 상대방을 폭넓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의 단체·협회·기업 등도 참여가 가능한데, 지난 6월 19일 ‘광화문1번가(www.gwanghwamoon1st.go.kr)’에 개설된 이래 많은 단체가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공공·민간기관에서 등록한 200여개의 협업 매칭 수요가 게시되어 있으며, 이 중 37개 과제에 77개 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혀 구체적인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이중 16개 과제는 협업 기관 간 세부내용 협의를 마치고, 협업 매칭 성사까지 최종 완료해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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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이음터’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다른 기관과의 협업이 필요할 때 꼭 맞는 역량과 뜻을 가진 민간·공공의 협업 상대방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특히 공공·민간이 모두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인만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잠재적 협업 상대방까지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돋보인다. 

함께 협업할 기관을 찾고 싶을 때면 언제든 이용가능한 ‘협업이음터’는 다만 일방적으로 도움을 구하기보다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역량과 자원을 주고 받는 경우에 ‘협업 매칭 성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가령 직원교육을 희망하는 민간기관 등 협업 파트너에 대한 특성은 정해졌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기관이 협업할 의사와 역량을 가졌는지 정보가 부족한 경우 활용하면 용이하다.

또 개별적으로 기관을 탐색해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잠재적 협업 파트너까지 폭넓게 탐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새롭게 시행하는 사업에 대해 참여할 의사를 가진 공공·민간기관을 찾고자 할 때 기존에 진행해오던 사업을 확산하거나 전파·벤치마킹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그동안 ‘협업이음터’는 ‘협업 매칭 플랫폼’으로 불려왔으나, 대국민 공모를 통해 지난 8월 ‘협업이음터’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고 협업이 필요한 기관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협업매칭 진행과정.협업매칭 진행과정.

이 곳에서 협업매칭은 크게 네 단계로 진행되는데, 먼저 협업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 제공할 수 있는 자원과 필요로 하는 협업 상대방의 역량을 등록한다.

그러면 이를 확인한 공공 또는 민간의 다양한 기관들이 자율적으로 협업 의사를 밝히는 ‘협업 매칭 참여 답글’을 남기고, 이 글을 토대로 협업 수요기관과 협업 참여기관 간 온·오프라인 협의를 거치게 된다.

이후 협업 매칭이 성사되면 함께 협업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종전에 협업을 추진할 때 겪었던 정보 부족이나 인적 네트워크 한계상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해준다.

이와 같은 과정으로 그동안 성사된 주요 협업 매칭 사례로는 먼저 중앙보훈병원과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통일의료기·휠라인 등이다.

민간 휠체어 공급기업인 통일의료기와 휠라인은 재고로 보유하고 있던 내구연한 경과 휠체어를 중앙보훈병원에 기증, 중앙보훈병원에서 이를 수선하여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등 수요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해양수산부와 ㈜아이스앤브이·㈜뚜르드블루·㈜바다사랑 등은 민간에서 운영 중인 바다낚시 예약앱이나 웹사이트에서 낚시어선 출입항신고 및 승선자명부를 바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낚시어선 승선자 관리시스템(낚시海)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계한다.

국립공원공단과 비글·딥센트·노마드노트 등에서는 국립공원공단이 제작한 숲·바다·폭포 소리나 영상 등 감성 데이터(ASMR 콘텐츠)를 민간 아웃도어 앱, 수면 도움 솔루션 기업 등에 제공한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예닮베이커리·주식회사 손맛·싸주아리 등과 함께 협업을 진행하는데, HACCP 인증을 준비하는 예닮베이커리 등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약자기업을 대상으로 HACCP 인증 기술지원 및 전문교육을 지원한다.

아울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도로교통공단·원주운전면허시험장 등에서는 고령 고객이 대다수인 보훈병원에서 고령자 운전능력 컨설팅을 제공하고, 면허증 반납을 희망하는 경우 별도로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보훈병원에서 바로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광주광역시 북구청·원주시청 등과 협업해 국민이 진료 잘하는 주변 병·의원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역별 병원평가 결과가 우수한 의료기관 정보를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 연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는 HACCP 관련 전문 역량을 가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협업해 농식품 창업기업 대상 식품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컨실팅 등을 지원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협업 매칭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업 매칭 온라인 사업설명회와 다양한 주제의 사업설명회 개최는 물론 매칭이 성사된 과제의 주요내용 등을 이미지 파일로 제작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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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에 따르면 협업이음터를 주로 활용하는 기관은 공공기관과 민간으로, 전체적으로 공공기관(60%)에서 등록한 협업 매칭 수요가 가장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7월 24일~8월 24일 한달간 분석 결과 민간의 협업 매칭 수요가 절반을 차지하는 등 민간의 이용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행안부는 협업이음터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 향후 협업이음터를 활발하게 이용한 기관에는 중앙행정기관 대상 ‘협업평가’나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민간기관 대상 ‘협업 경진대회’에서도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협업 분야에 우수한 성과가 있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근무자에게 시상하는 ‘협업인재상(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에 별도로 ‘협업이음터’ 부문도 신설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협업 매칭에 성사한 과제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함께 협업하는 기관 모두에게 부서 간식을 제공하는 등 깜짝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면서 매칭이 성사되면 적극적으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행안부는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협업이음터에서 협업 상대방을 찾아 우수한 성과를 낸 기관을 대상으로 ‘협업 성공사례 영상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협업의 과정과 성과가 담긴 우수 홍보영상을 발굴해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는데, 협업이음터를 활용하는 기관이면 어느 곳이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방법은 협업 추진상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과 국민 관점에서의 기대효과 및 성과 등을 담은 영상을 자유롭게 제작해 참가신청서와 함께 이메일(collaboration@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이렇게 제출된 작품 중 우수작은 행정안전부장관상과 함께 부상을 수여하고, 11월 24일부터 10일간 개최되는 ‘2020 정부혁신 박람회’에 전시하고 협업 관련 교육자료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올해 6월에 개설한 협업이음터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이음(매칭) 상대방을 찾아 이미 34건의 협업 성공사례를 발굴하여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이러한 과제들의 성과뿐만 아니라 추진 과정까지도 국민에게 널리 알려서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앞으로도 협업이음터는 기존에 좋은 협업과제가 있음에도 추진이 쉽지 않았던 공공기관이나 민간에게 새로운 ‘협업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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